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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맛집

강화 "도란도란"에서 도란도란 했습니다.

by 어화둥둥 대한민국 2020. 6. 6.

안녕하세요.

"파비티"입니다.

 

오늘은 "도란도란"으로 가 볼랍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캠핑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강화도 읍내 근처 "국화저수지" 주변에 있는

"도란도란"이란 한식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도란도란은 근처 부동산 사장님의 소개로

저는 여러 번 다녀본 곳이라 

찾아 가는데 어렵지는 않았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갑자기 나타나서

큰길에서 좁은길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뭐,

네비가 잘 알려 주기는 하지만...

 

강화읍내를 벗어나 "고비고개로"로 접어들어 조금 지나면

국화저수지가 있어 

손님이 많은 피크타임 때는 

국화저수지 위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예약 주문을 전화로 하고

국화저수지 산책 후 

예약 시간에 맞춰 출발하면 좋습니다.

 

주변에 

축사가 있어 흐린 날에는 조금 우변향이 

기분을 우울하게 하기는 하지만...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여

마치

내집 정원을 거니는 듯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아니면,

도란도란을 지나 외포리 방향으로 2분쯤 올라가면

차도 정상에 "고려산"을 등반하기 위해 주차를 할 수 있는

노변 무료주차장도 있으므로

주차 후 고려산을 함 등반해 보실 것을 추천해 봅니다.

저는 한 번은 식사 후 오르려니 발걸음이 무거워 

도저히 오를 수 없어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저처럼 힘에 부치면

주차장 건너편으로 길을 건너면

잣나무향 가득한 숲이 있어 잠시 휴식을 하기는 참 좋습니다.

숲이 그렇듯

작은 벌레 손님들은 옷속으로 파고 들기는 합니다.

숲을 느끼려면 그정도의 괴롭힘은 문제가 되지 않을듯.

 

하지만 이번은

외포리쪽에서 출발하여

내가면 고천리 쪽으로 넘어오는 중이고

시간도 한가한 오후라서

예약 없이 넘어왔는데

다행히 도란도란의 주차장도 여유가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한참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도란도란을 주변 큰길 입구에 있는 "호산정"에 전화 후

테이블이 있다고 해서 갔던 적이 있는터라

이곳은 부담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호산정" 사장님도 

호산정이 원조라고 넘치는 자부심과

뒤질 수 없다는 존심으로 하신다니

손님 입장으로 본 음식의 질은 비슷하지만

대접받는다는 입장에서나 인텔 쪽은 

도란도란이 위일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어

호불호가 다르니 두 곳을 가 보신 후 

선호하는 쪽으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그렇게 선택한 게

"도란도란'이며 즐겨 찾곤 합니다.

 

오늘은

다행히 주차장이 비어 있더니

홀에도 손님이 없고 룸에만 한 테이블이 있어

화장실 입구 쪽을 벗어나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느 식당을 가든 화장실 주변의 자리에 앉느니 그냥 나오는 까칠한 성격이라)

어쨌든

자리도 맘에 쏙 드는 자리를 잡았고

오더는

즐겨먹고 저렴한 밸류 굳인 제육볶음+고등어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쎝팅되는데

늘 느끼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자기위안이지만

심플한 그릇에 담겨나온 정갈한 반찬이 얹혀진 식기류들이

오늘도 나의 탁월한 선택을 칭찬하고픈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

.

.

이어서 

돌솥밥이 나오는데

잡곡으로 대추, 호박, 적두, 흑두, 버섯, 호박씨 등등이 

예쁘게 어우러진 찰진 돌솥밥에 이어

메인 메뉴인

금방 구워 낸 기름진 고등어와 제육볶음이 나오는데...

그때쯤이면

직원분이 옆으로 와서

밥을 돌솥에서 덜어내 밥그릇에 담고

돌솥에는 물을 부어 놓으라는 친절한 코칭을 해 주십니다.

갈 때마다

이렇듯 친절한 코칭을 들으니

"아! 손님에 대한 배려가 있구나"라는 기분 좋은 느낌.

자주 이곳을 오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되기도 하는 듯합니다. 

 

 

 

 

백숙 종류는 술을 첨하는 음식이라

자주는 안 먹지만

다른 곳과 다르게 깔끔한 원재료의 맛과 풍미를 살려서 그런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올때는

식사메뉴도 단, 두 종류뿐이라

고등어를 플러스한 소불고기나 제육볶음만 먹는데

주로 돈육을 즐기는 돈파라 제육볶음을 자주 먹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는 아래 메뉴판이었는데...

 

 

우리도 2018년에 왔을때 오리 주물럭을 한번 먹어 보기는 했지만

그다지 추전 하고 싶진 않았던...

그런저런 이유로 메뉴에서 사라진 듯합니다.

 

어쨌든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잘 먹었습니다.

만복감에 소화를 시킬까 하여

서둘러 박차고 나와서

"국화저수지" 산책을 하려고

국화저수지 위쪽에 진달래 축제를 위해 조성된

넓은 주차장에 달랑 내 차만 주차 후

개미 한 마리도 없는 한적한 둘레길을 산책을 했습니다.
주차장 한쪽에도 깨끗한 화장실이 있지만 저수지 입구에도 화장실이 있어 편리합니다.

 

 

 

 

저수지에는

방갈로로 조성된 낚시터도 있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낚시터 주인이 불쌍할 거 같은.ㅠㅠㅠ

 

아무튼

맛나게 든든히 채운 부른 배를 안고

한가로이 산책후 오는 길에도

이전에 막혔던 길도 막힘없이 뻥.

기분 좋게 집까지 왔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강화 쪽에 가시면 함 들려 보는 것은 어떨지요?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꾹"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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